사카타 산키치

반골 정신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인
오토리군 헤노마쓰무라(현재의 교와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뒷골목에서 어른들이 두는 장기를 보고 배운 산키치는, 정석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자유로운 발상으로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장기로 경이적인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실력사회라는 장기계에서 크게 성공하여 호적수 세키네 긴지로와 한 시대를 풍미하였습니다.

1955년에는 일본장기연맹으로부터 명인위와 왕장위가 추서되었습니다. 산키치가 애용하던 장기판의 뚜껑에 쓰인 ‘馬’라는 글자는 마치 한 마리의 말이 울부짖으며 솟아오르는 듯한 약동감이 넘쳐 흐릅니다.